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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2016. 7. 31. 11:22

안녕하세요, Bluephile입니다. 블루파일이라고 읽습니다.


저는 명지대학교 산업대학원 문화재학과 석사과정 졸업 예정이고 IT 기술에 관심이 많습니다. 

이 블로그를 통해 문화유산을 보존하고 활용하는 데에 증강현실과 가상현실 등 디지털 기술을 접목하는 방법들을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문화재의 보존과 활용이라는 자칫 모순적으로 들릴 수 있는 말이 디지털 기술을 통해 자연스럽게 가능해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제가 추구하는 목표는 아래 사진에서 간접적으로 도출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이 문화유산은 동오스트리아에 위치한 Heidentor라고 하는 4세기 무렵 고대 로마의 승전기념문입니다.


제가 좋아하는 문화재수리기술자 소장님의 페이스북에 관련 기사가 인용되어 있어 갈무리해온 것인데요. 원 글은 레딧에서 비롯된 것이로군요.


이 문화유산에 대한 위키피디아 설명을 인용해 보면, 승전기념문은 서기 354~361년에 건립되었다고 합니다. 

동시대의 보고서에 따르면 로마 황제 콘스탄티누스 2세가 그의 승리를 기념하기 위해 지은 것이라네요. 훈족 서진으로 인한 민족대이동(Migration Period) 이후 로마병영캠프(Carnuntum) 유적이 사라지면서 기념문은 자연풍경에 덩그러니 고립된 건축물로 남게 되었습니다. 이곳으로 이끌려 온 중세 사람들은 건축물을 이교도 거인의 무덤이었다고 믿었고, Heidentor(pagan gate;이교도의 문)이라고 불렀답니다.


저는 일견 단순해 보이는 건축물 전면에 설치된 안내판에 크게 감명 받았습니다. '아날로그 증강현실'이라고도 말할 수 있는데 이 같은 안내판은 문화재 주변 아무 곳에나 쉽게 설치할 수 있고, 비용도 싼 데다, 관람객에게 높은 관람 효과를 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가능하기만 하다면 문화유산은 물리적으로 복원, 보수되는 것이 으뜸이라고 믿습니다. 하지만 원형에 기초한 물리적인 복원이 쉽지 않다면 이러한 응용도 좋은 선택지로 보입니다. 제가 자주 이야기하고 싶은 주제이기도 합니다. 


저는 아직 미숙하기 때문에 식견이 높으신 분들과 넓고 깊은 교류를 환영합니다. 가르침을 받기 위해 기꺼이 달려갈 준비도 되어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아참, 위 유적의 위치는 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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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푸르름을 좋아하는, 블루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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